(재)도봉문화재단 함석헌기념관

일시 : 2020. 8. 1. (토) ~ 8. 15. (토)

장소 : 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

대상 : 주민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

내용 : 회화 개인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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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 휴관 끝에 8월 1일, 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가 다시 문을 엽니다. 남은 2020년은 다시 도봉구민 여러분께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예술의 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2020년의 세 번째 전시는 류선형 작가의 전입니다. 죽음을 기억하라는 전시명과 다르게 포스터에는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풍경이 담겨 있는데요. 어떤 전시인지 작가의 말을 통해 들여다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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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의 그림은 꽃밭의 풍경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. 가까이에서는 하나하나 화려한 듯 보이는 꽃들은 멀어질수록 그저 주변과 어울리는 패턴의 변화일 뿐이고, 점이 되어 결국 무덤 위 집으로 돌아갑니다. 어쩌면 꽃과 같이 저 멀리 우주 밖에서 나는 그저 생멸을 반복하며 큰 패턴에 기여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직시하면, 오히려 두려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모든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 (작가의 말)

2020. 8. 1.

도봉문화재단 함석헌기념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