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 2019년 20회차 대관전시 '그가 말하는 저항의 철학'
- 2020-12-22
- 함석헌기념관

일 시 : 2019년 11월 16일 ~ 11월 30일 9:00~18:00 (2주간)
장 소 : 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
대 상 : 관내 주민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
내 용 : 회화 단체전
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11월, 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에서는 함석헌의 명언들을 멋진 붓글씨로 만나볼 수 있는 <그가 말한 저항의 철학>展이 열리고 있습니다. 글에 담긴 함석헌만의 철학과, 이를 표현한 작가의 글씨. 두 가지가 어우러져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.
함석헌은 저항함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. 저항을 통해 생겨나는 과정에서 곧 인간의 생명과 무지 그리고 존재함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. 이 저항의 가치가 있어야 불의와의 항거에서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. 함석헌이 쓴 저항의 철학을 읽으면서 나는 무엇으로 저항을 해석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. ‘나만의 저항’에는 무엇이 있을까? 어떻게 해야 ‘나’라는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까? 옛 문인들은 전각과 서예를 통하여 멋을 내는 하나의 기예가 아닌, 본인이라는 존재를 수신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왔다. 비록 옛것처럼 고아한 멋은 낼 수는 없지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손에 돌을 잡고 각을 새기며, 붓과 수묵의 퍼짐으로 나만의 저항의 철학을 옮겨 적어보았다. (작가의 말)
2019. 11. 16.
도봉문화재단 함석헌기념관